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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우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하기 : 03. 매일 도착하는 알베르게의 생활과 마을 관강 꿀팁!

글쓴이
생성일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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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까미노 여행을 준비하시는 여러분!
오늘은 기분이 어떠세요? 3번째,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진짜, 순례길 가셔야 하는거 알죠? 하하.
이번 포스팅에서 공유할 정보예요.
까미노 여행 스케치”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 아님을 전합니다.
자, 매일 걷는 우리의 알베르게에서의 삶 궁금하시죠? 많은 에세이와 블로그 등에서 미리 보셨겠지만요. 일단 매일 걸어가면서 근육도 늘고 체력도 늘지만, 아픈건 어째서 익숙해지지 않는 걸까요?
제일 아픈건 다들 다르겠지만, 우기의 까미노에서 제일 걱정이 되는건 아무래도 “발” 입니다.
빗물과 땀에 절여지는 내 발… 알베르게에 도착하면, 등산화를 벗고, 내부 건조를 위해 신문지나 잡지를 얻어 구겨 넣죠. 외부는 빗물에 젖어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간혹 알베르게 공용 거실에 화덕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근처에 두거나 라디에이터 근처에 두고 말려요. 도난 걱정은 마세요. ㅎㅎ 냄새나서… 그리고 발 사이즈 달라서 신발 만큼은 도난 걱정이 덜합니다.
( 아참, 타지 않게 조심하세요. 제 친구 다그마는 신발 말리다가 구멍이 났답니다. 하하.)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갈까요?

1. 알베르게의 삶은 어떨까?

1) 빨래

땀과 비로 젖은 우리는 판초우의를 털고, 신발을 우선적으로 말립니다.(그냥 벗어둡니다) 체크인을 하죠. 알베르게에서 세뇨(도장)을 받고, 빠르게 좋은 자리를 선점하러 빠른 걸음(이라고 쓰고 엉거주춤 걸어서) 방으로 이동합니다.
가방이 없는 자리가 빈자리예요. 1층 침대는 대부분 선호되는 자리예요. 기피되는 자리는 화장실이나 출입구 근처가 되요.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거리니까요.
일행이 있다면, 옷을 모아서 세탁기를 돌립니다. 까미노 길은 신기해요. 자꾸 어디선가 만나게 되거든요. 인사하고, 조금의 음식을 나눠먹은 그와 그녀를 알베르게에서 만난답니다. 올라! 인사 하면서, 빨래 할껀데 같이 나눠내지 않겠냐고 말해보세요. 세탁기를 돌리면, 건조기도 같이 돌려야 하는데, 비용 절감이 확실하게 됩니다. 물론 매일 빨래를 할 수는 없어요.
양말과 속옷은 알베르게 침대 배정 후, 씻으면서 손 빨래 하여 침대 머리에 걸어 둡니다. 주의점은 양말이 대부분 두껍죠? 잘 안마르니까 라디에이터에 언능 올려 놓으세요!! 가격이 저렴한 알베르게는 밤이 되면, 라디에이터를 끕니다. 낮에 손빨래 후딱하고 자리 선점 잊지마세요. 제 책에도 적었지만, 뽀송한 양말이 가방 속에 있다는 것은 걸으면서 엄청난 힘이 됩니다.
빨래는 사랑이예요.  한국으로 돌아오고 저는 매일 빨래를 돌렸지요. (물론 지금은 안그래요 ㅋㅋㅋ)

2) 저녁식사

그거 아세요? 알베르게에서 알베르게까지 걷는 것도 힘든데, 빨래하고 내 몸 씻고 나면 벌써 저녁시간이예요. 선택의 시간이죠. 저녁을 해먹고 숙소에서 쉴 것인가? 아니면 나가서 식사하고 주변을 돌아 보고 올 것인가.
저녁식사를 선택하신 분은 아래를 찬찬히 보세요.
순례길 초반에는 짐을 하나라도 줄인다고 물건을 버려요. 최대한 가볍게 걷자며, 다 버리죠. 그 빈자리에 어제 마시던 와인이 아까워서 그걸 싸서 걷게 되요. 그것 뿐일까요? 그제 사서 요리했던 쌀이랑 파스타면도 속옷이 자리하던 가방 왼쪽에 자리를 잡아요. 분명 옷보다 무거운 것들인데, 이렇게 우리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하하. ㅋㅋ
이런 몸은 되지 않지요 ㅋㅋ 왜냐면, 우린 매일 저녁 리오하 와인을 마셔서, 낮에 만든 근육을 술로 풀거든요….
저녁에 와인 한잔 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는다면, 근육질 몸매로 한국에 가실 수 있을거예요.
슬프네요.
Tip. 식사는 공동 부엌에서 각자 요리해서 먹고, 순례자들이 요리를 나눠 먹기도 한답니다. 외식의 경우 11월 순례길에는 가격 착한 식당을 찾기 힘들어요.

2. 힘들게 도착한 마을, 관광은 어떻게 할까?

여행 책자 혹은 큰 마을이 표시 되어있어요. 대표적으로 팜플로나, 레온, 아스트로가 등등
이런 큰 마을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니, 외식을 해도 좋고 빨래를 빠르게 하고 편한 신발로 갈아신고 구경하세요. 제 책에 나온 독일 리자가 항상 하던 말이 떠오르네요.
“난 절대 돌아가지 않아“
우리가 걷는 순례길, 오늘 도착한 이 마을에 다시 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힘들겠지만, 꼭 봐야 하는 명소는 잠깐이라도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돌아오면, 그 사진 한 장이 얼마나 소중한 기억을 담아 냈는지 알게 되요.
하지만, 매일 우리 발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셔야 합니다. 관광을 하시더라도 발의 상태를 고려하며, 순례길을 걸읍시다. 발도 쉬어줘야 해요. 정말 많은 경우, 산티아고까지 100km도 남지 않아서 발목 부상으로 깁스를 하거나, 택시를 타며 이동하는 (젊은) 순례자들이 상당합니다. 젊어도 나이가 있어도 발이 아프다고 신호를 보낸다면, 그 의견을 가장 소중히 들어주세요.
여기까지,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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