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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전기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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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거리두기를 고려한 스몰웨딩 장소 결정과 하객 50명을 선택하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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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일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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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을 고려한 웨딩홀 선택

신랑과 신부를 합쳐서 하객 50명을 기준으로 스몰웨딩을 준비하고 있었다. 처음 계획했던 곳은 파크 하얏트 서울 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파크 하얏트 서울 웨딩홀은 하객을 3개의 룸에 나눠서 배치해야 했다. 면적이 워낙 작아서 메인 홀에 28명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 비용을 내고 영상중계를 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우리가 원래 생각하던 스몰웨딩하고는 많이 달라진다. 50명을 수용하기에 너무 넓지 않은 공간에서 아늑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서 파크 하얏트 서울을 1순위로 두었던 것인데, 아예 계획에서 제외했다.
그래서 우리의 웨딩홀 찾기 기준이 수정되었다. 최소 보증인원 50명,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어도 50명이 한 곳에 있을 수 있는 면적(200제곱미터). 다만, 원래 스몰웨딩을 진행하던 홀들은 대부분 면적이 200제곱미터에 미치지 못했다. 대신 대부분 주요 호텔이 기존 예식장 최소 보증인원을 100~200명 이상에서 50명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원래 수백명을 수용하기 위해 설계된 예식장은 50명 하객을 대상으로 스몰웨딩을 진행하기에 너무 넓었다.
결국, 호텔의 컨퍼런스룸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버진로드는 애초에 필요 없었고, 신부대기실도 불필요했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돌잔치나 작은 연회, 기업 미팅 등을 위해 준비된 공간이 우리의 결혼식을 진행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규모였다. 직사각형 공간에 200제곱미터. 50명에게는 기존 스몰웨딩을 위한 홀의 답답함은 없으면서도 불필요하게 넓다는 느낌도 없는 면적이었다.
결혼식 공간이 정해지니, 다음은 "누구를 초대할 것인가?"가 문제였다.

가족과 친척, 친구 모두 합쳐서 딱 50명

우리 부부의 가족과 친척들만 50명이 넘었다. 친구들도 초대하고 싶은데, 50명이 넘어가서는 안됐다. 다행이 친척들은 배우자가 10명, 내가 20명(배우자 쪽 친척이 절반 이하로 적어서), 그리고 우리 당사자를 포함한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10명으로 정했다. 그리고 친구는 딱 10명이었다.
문제는 친구 10명이었다. 친구 10명이면, 나와 배우자 각각 5명인데, 당연히 부족했다. 결국 기준을 세워야 했다. 우리가 세운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몇 가지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불러야 할지 조금이라도 고민이 되는 사람은 제외
2.
과거의 친분보다는 근래에 교류가 활발한 사람
3.
상대적으로 더 오래 알고 지낸 사람
일단, 불러야 하는지 조금이라도 고민이 드는 사람은 전부 제외하기로 했다. 5명은 정말 적은 숫자고, 조금이라도 고민이 되면 제외하는게 맞았다. 1번 기준을 적용하고 나서도 당연히 5명은 넘었다. 또 근래에 교류가 적은 사람도 제외했다. 아무리 과거에 친하게 지냈어도, 카톡이나 문자 연락조차 몇 개월에 한 번 할까말까 한 사람은 제외했다. 의외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막 진출해서 바쁜 와중에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이런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함께 교류하는 모임에서 누군가는 부르고 누군가는 부를 수 없다면, 더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을 부르기로 했다.
어차피 사전에 자리배석이 끝나야 하는 결혼식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참석 여부를 확답을 받고 불참하는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연락하기로 했다. 불참자가 많으면 정해진 인원 몇 명 까지만 결혼식 참석을 요청하려고 했는데, 못 온다는 사람은 없었다.
스몰웨딩이 유행이긴 했지만, 코로나로 특히나 스몰웨딩을 많이들 진행하는데, 준비하면서 느끼는 건 정말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는 것이다. 스몰웨딩 준비하시는 분들, 다들 성공적으로 원하는 결혼식 진행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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