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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전기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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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 그리고 보험을 잘 가입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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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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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살면서 필요한 보험은 무엇인가?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보험이 있다. 보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보험사도 많다.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다이렉트 보험, 전화로 가입이 가능한 보험, 설계사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한 보험 등 보험회사와 보험 종류만이 아니라 가입 방법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보험은 가입 가능한 보험 상품이나 보험 회사와 별개로 실비보험, 암보험, 심혈관 보험, 뇌혈관 보험, 치아보험, 치매보험, 질병/상해 휴유장애 보험, 정기보험 등 몇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 물론 좀 더 크게 건강, 상해, 종신, 정기, 연금, 저축, 자녀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에만 실비, 암, 심혈관, 뇌혈관, 치아, 치매, 후유장해 등 너무 많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떤 보험을 가입하는게 좋은지 알아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오늘은, 저렇게 많은 보험 중에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결론부터 얘기하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1순위 보험은 단독 실비보험(혹은 실손보험, 실손의료비보장보험)이다. 그리고 그 외에 가입할 필요가 있는 보험은 암진단비 보험, 뇌졸중 진단비 보험, 급성심근경색 진단비 보험, 질병 후유장해 보험, 상해 후유장해 보험, 정기보험, 태아보험이다. 필자가 생각하기로 그 외에 치아보험, 치매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종신보험 등 나머지 보험은 보험으로 보장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그럼 지금부터 왜 어떤 보험은 필요하고, 어떤 보험은 필요하지 않은지 알아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보험을 왜 가입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1. 나는 보험을 왜 가입하는가?

여러분은 보험을 왜 가입하려고 하는가? 혹시 나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와 생활비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질 것이 걱정되서인가? 아니면 내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가족들에게 뭐라도 하나씩 안겨주기 위해서인가? 그것도 아니면 내가 병에 걸렸을 때, 보험비를 통해 돈을 벌고 싶어서인가? 아니면 그냥 불안한 마음에 가입하려고 하는 것인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 보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정말 다양하다. 그 중에서 필자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2가지다.
1.
일상 생활에서 과도한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기 위해
2.
병 때문에 돈을 벌기 어려울 때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예전에 보험을 통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메시지로 광고를 하던 보험이 꽤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보험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이 없다. 돈을 번다는 것은 투자금 대비 산출이 많아야 하는데, 보험은 좋은 선택지 ― 상속을 위해 보험을 쓰는 경우 등 보험의 주 목적에 벗어나는 겨우는 제외하고(돈을 벌려는 것도 보험의 주 목적과는 다른듯 하지만?) ― 는 아니다. 보험이 돈을 벌기 위한 좋은 선택지 ― 건강이 중요하지 않다고 가정할 경우에 ― 가 되려면, 보험을 가입하고 최대한 빠르게 큰 병에 걸려야 한다. 하지만 원한다고 아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건강과 돈을 바꾸는게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병원비가 들거나, 더 이상 일을 못 하는 상황 ― 특히, 정기적인 출퇴근을 해서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 이 발생하면, 앞으로의 삶에 빨간불이 켜진다. 보험은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병원비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낮춰줄 수 있다. 또한, 병이나 사고로 돈을 벌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해줄 수 있다. 필자에게 보험은 병에 벌렸을 때, 보상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생활의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이 보험은 꼭 가입하자!

1) 과도한 병원비 부담 방지 : 실손의료비보험

필자가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 중 “과도한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있다. 바로 실손의료비보험이다. 실손보험, 실비보험 등으로도 불리는 실손의료비보험은 반드시 1순위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손의료비보험은 발생한 의료비를 돌려준다. 물론 다 돌려주는 것은 아니고, 가입 연도에 따라 자기부담금이 있으며, 돌려주지 않는 항목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병이나 사고로 발생하는 병원비는 대부분 실손의료비보험 보장항목에 해당한다. 통원과 입원, 상해와 질병, 외래와 처방조제까지 병원에 갔을 때 드는 비용의 대부분이 실손의료비보험의 보장항목에 포함되는 것이다.
보험다모아의 단독실손의료보험 상품비교
때문에 실손의료비보험을 가입하면, 과도한 병원비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실손의료비보험도 보장한도가 정해져 있고, 자기부담금이 있다. 하지만, 보장한도가 병에 따라 각기 적용 ― 이마저도 1년이 지나면 보장한도가 리셋된다 ― 되고, 자기부담금은 정해진 상한이 있다.
그렇다면, 실손의료비보험의 보험비는 어떻게될까? 실손의료비보험 자체의 보험료는 비싸지 않다. 남녀와 나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대 까지는 만원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40대 까지는 남녀 모두 2만원을 넘지 않는다. 나이가 60이 넘어도 보험료는 5만원이 되지 않는다. 만약, 실손의료비보험으로 알고 있는 보험의 보험료가 생각보다 많다면, 그 보험은 실손의료비보험과 다른 보험이 함께 가입되어 있는 경우다. 실손의료비보험은 어떤 경우에도 가입하는 것이 나으므로, 해지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다른 보험과 함께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단독 실손의료비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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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득 단절로 인한 생활비 충당 :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실손의료비보험을 가입하면, 병원비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는 대부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다치거나 병에 걸려서 돈을 벌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어떨까? 실손의료비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줄어든 소득에 대해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통원치료가 불가능하여 소득 감소가 예상되는 병에 한하여 추가적인 보험을 가입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증이 있다.
대한민국 3대질병을 보장하는 NH농협손해보험의 3대 진단비 보험
암이나 급성심근경색, 뇌졸중은 발병하게 되면 대부분은 치료를 위해 현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한다. 다른 병들은 발병하였어도, 일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위의 세가지 병원 그렇지 않다. 병원비 ― 당연히, 암이나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병원비도 실손의료비보험이 보장한다 ― 가 실손의료비보험으로 인해 부담되지 않더라도, 소득의 감소로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세가지(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항목을 보장하는 보험을 들어두는게 좋다.
3대 질병이라 부르는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보험에 가입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입원비, 치료비가 아니라 진단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차피 입원이나 치료에 드는 비용은 실손의료비보험에서 보장하므로,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 가입한다고 해서 보험비를 못 받는 것은 아니지만, 보험비를 아껴서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하는게 더 이득이다.
그리고, 허혈성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이 아니라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만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허혈성심장질환은 급성심근경색을,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을 포함하는 더 넓은 보장범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제외하면, 대부분 통원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뇌출혈과 심혈관질환 전체를 보장하기 때문에 보험비는 더 비싸지고, 비싼 보험비는 보험을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역시 보험비를 아끼고 다른 곳에 활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NH농협손해보험 3대 진단비 보험 보장 범위 : NH농협손해보험은 보장 범위가 더 넓은 허혈성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장한다.

3. 추가로 가입해도 좋은 보험

필자가 실손의료비보험과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진단비 보험과 함께 추가로 가입한 보험이 있다. 질병 후유장해와 상해 후유장해 보험이다. 그리고 이 외에도 정기보험, 태아보험, 운전자보험 등의 보험은 필요에 따라 가입이 권장된다. 후유장해 보험은 질병이나 사고로 실명과 같은 후유증이 생겼을 때, 보험료를 지급하는 보험이다. 특히 질병 후유장해 보험은 치매가 보장항목에 포함되므로, 치매가 걱정된다면 비싸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치매보험이 아니라, 질병 후유장해 보험을 알아보자.
장해분류표(예)
후유장해 보험을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후유장해는 장해지급률이라는 것이 있다. 장해지급률은 0~1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예를 들어, 한쪽 눈을 실명하면 장해지급률은 50%다. 그리고 장해지급률이 50%라는 것은, 보장금액의 50%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해 후유장해 1억에 가입하였다고 가정하면, 상해로 인해 한쪽 눈을 실명하였을 때, 받는 금액은 5천만원이다. 후유장해 보험은 보통 80%이상 후유장해와 3%이상(80% 미만) 후유장해로 구분된다. 80% 이상 후유장해는 장해지급률이 80%가 넘어야 보험비가 지급되는 것을 의미한다. 후유장해 보험에 가입할 때는 장해지급률을 잘 확인하고 가입하도록 하자.
정기보험은 사망했을 때 보험비를 지급하는 것인데, 종신보험과 달리 만기가 있다. 필자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사망보험금을 유가족들에게 지급해서 유가족들의 풍족한 삶을 지원할 목적이 아니다. 필자가 갑작스런 사망으로 소득이 줄었을 때, 필자의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때,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하여 생계에 어려움이 없게하기 위해 사망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때문에, 정기보험을 통해 종신보험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대비할 수 있다.

4. 보험 가입의 조건(00년 납 00세 만기)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어떤 조건으로 가입해야 할까? 보험을 가입할 때 살펴볼 부분은 언제까지 보험을 납입할 것인지, 보장을 언제까지 받을 것인지,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만기환급금형인지, 순수보장형 ― 필자는 너무나 당연하게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이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겠다 ― 인지 등이 있다. 보험 가입의 조건 또한 어떤 보험을 가입할 것인지와 함께 매우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간략하게만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KDB생명 다이렉트 암보험 보험료 설계 화면
필자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필자가 과연 80살에도 은퇴하지 않고 근로소득을 창출하고 있을까? 그리고 필자가 80세 혹은 100세가 되었을 때, 암이 따로 보험을 가입해야 할 수준의 병일까? 만약 그렇다고 해도, 50~70년 후에 현재의 보장금액(가령 3000만원)이 지금처럼 충분한 가치를 지니는 돈일까? 위와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필자는 80세 만기의 보험에 가입했다. 요즘 보험사는 100세 만기를 추천하지만, 필자는 80세 만기도 과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보다 미래에는 은퇴 시기가 늦춰질 것이고, 보장금액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필자는 00년 납으로 표시되는 보험의 납입 기간은 최대한 길게 설정했다. 가능하면 전기납(80세 만기면 8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싶었지만, 전기납 보험이면서 원하는 보장항목을 보장하는 보험이 없어서, 30년 납으로 가입했다. 30년 납 80세 만기는 80세 까지 보장하는 보험료를 30년 동안 모두 납부한다는 뜻이다. 이는 앞으로 낼 보험료를 미리 내는 것으로, 매달 내야하는 보험료가 비싸다. 반면 전기납은 납입기간이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싸고,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 물론 갱신형 보험도 있다. 갱신형은 전기납보다도 현재 내야하는 보험료가 저렴하다. 하지만, 향후 갱신될 때, 그 당시의 물가와 나이를 반영하여 보험료가 다른 납입방식보다 비싸진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스스로의 상황에 맞게 가입하면 된다.

5. 왜 꼭 필요한 보험만 가입해야 하나?

지금까지 보험을 가입할 때,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입할 필요가 있거나, 가입할 가치가 있는 보험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런데, 왜 보험을 선별해서 가입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실비보험도 가입하고, 암 진단비 보험도 가입하고, 암 치료비나 항암 치료비, 간병인 비용 등 다른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도 가입하고,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보장하는 보험만 가입하기 보다는, 어차피 가입할거 심혈관질환이나 뇌출혈도 모두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면 되지 않을까?
위의 의문대로 이것저것 모든 보험에 가입하다보면, 보험료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우리는 한정된 재원으로 보험료도 납부하고, 저축이나 투자도 하고, 대출도 갚고, 생활비도 써야한다. 이 외에도 돈을 써야하는 곳은 너무나 많다. 솔직히, 보험은 보험이다. 당장 생활비가 부족한데, 보험료를 수십만원씩 내고 있으면, 매달 나가는 보험료부터 눈이 간다. 보험은 끝까지 가입해야 의미가 있는데, 대부분 보험가입자는 중도하차자다. 차라리 꼭 필요한 보험에만 가입하고, 그 외의 돈은 더 나은 곳에 사용 ― 역시 같은 이유로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을 추천한다 ― 하는게 낫다.
마지막으로 보험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보험사라면, 가입만 하면 누구나 보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의 보험료를 어떻게 책정하겠는가? 보험은 자선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지급해야 하는 보험료보다 비싼 보험료를 측정해야 할 것이다. 직원 월급도 주고, 새로운 상품도 개발하고, 세금도 내려면 어쩔 수 없다. 보장범위가 넓고 당연히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보험은, 여러분이 받는 혜택보다 여러분이 내는 보험료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기는 치아보험, 누구나 언젠가는 사망하는데, 사망이 조건인 종신보험 등이 있다. 이런 보험은 차라리 그 보험금을 저축하고 있다가, 저축된 돈을 치료에 혹은 상속에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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