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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전기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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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FLEX 제작기] 01. 펀딩으로 상상을 현실로

글쓴이
생성일
2022/04/29
시리즈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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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게 생기면 무엇이든 파는 마법 상점이 있었다. 한때는 문방구였다가 두어살 먹고 나니 마법 상점은 마트가 되었다. 그리곤 또다른 어느날엔 백화점 혹은 인터넷 상점이 마법 상점으로 불렸다. 하지만 인터넷 상점에 푹빠져 전세계 물건을 살 수 있는 지금에선 내가 어떤 물건을 필요로하고 원하는지 진정으로 알 수 없었고, 커져가는 물욕을 식혀줄 물건을 사들이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물건을 사는 행위는 한동안 계속 되었다. 같은 기능을 가진 문구류를 색상별로 혹은 브랜드별로 모으기도 했고, 핸드폰 케이스나 신발, 옷가지도 사모으기 시작했다가 더이상 빈공간이 없는 내 자리를 바라보며 이짓을 멈추게 되었다. 현재는 여태 살면서 구매했던 물건을 비우는 행위 속에서도 여전히 물건이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필요한 것이 생겼다는 기분이 들면 섣불리 구매하지 않는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언가를 구매하는 기쁨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데, 고통을 잠재우기 위한 임시약을 먹지 않고도 끓어오르는 물욕, 그리고 잠재워지지 않은 원인 모를 이 감정에 해결 방안으로 찾은 것은 창작이었다.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내가 만들어보자는 단순한 생각으로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텀블벅에서 약 1달간 판매했던 효도 플렉스 카드

효도 플렉스 카드는 사실상 돈이 별로 없는 자식 입장에서 자기 만족의 일환으로 만든 프로젝트다. 물론 2명의 창작자 중 레이다의 생각이다.(캔크시의 생각과는 별도) 30일동안 많이 팔릴거란 기대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먼저 말하자면 재료비를 간신히… 아니 사실은 남는게 없이 끝나버렸다.
문제는 제품을 만들면서 가격 선정을 잘못한 점과 판매 루트를 정하고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였는데… 약간 망한 느낌이다. 인건비는 전혀 남지 않았고 재고가 많이 남았기 때문이며, 금속 카드 특성상 점찍히는 것과 같은 하자 생겼는데 초초 예민한 창작자라 모든 스크래치(점 하나마저) B급 상품으로 빼버린 탓도 있다. 또르르 장사꾼의 마음으로 물건을 팔아야 남을 텐데 예술가 활동이 여기서 발목을 잡을 줄이야…
여튼 B급 상품은 사담미디어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니 어버이날 이전에 살 사람들은 여기서 사도록 하자.
그래도 상상한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있다는 걸 확인했으니 이만하면 다행이라고 여긴다. 이것이 내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고, 다음에도 재미난 물건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
다음 포스팅엔 효도 플렉스 바우처를 찾는 내용을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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