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home
[출판사] 전기장판  
home

[동화] 이런저런 이야기 - 비를 내리는 아이

글쓴이
생성일
2022/11/20 15:15
카테고리
태그
5 more properties
옛날에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살던 곳은 다양한 먹을 것으로 넘쳐났지만, 사과는 없었습니다. 어느 날 다른 나라에서 사과가 수입되었습니다. 그 아이도 사과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사과를 먹을 줄을 몰라서 씨앗까지 전부 먹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후에도 그 아이가 사과 한 개를 씨앗까지 다 먹는 순간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후에도, 다음 계절에도, 그 다음 해에도 그 아이가 사과 한 개를 다 먹을 때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렸습니다. 그 아이가 사과 한 개를 다 먹으면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는 소문은 임금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비는 농사에 아주 중요했기 때문에, 임금님은 그 아이를 궁궐로 불렀습니다. 임금님은 그 아이에게 씨앗 없이 맛있는 부분만 깨끗하게 다듬어진 사과를 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임금이 보는 앞에서 사과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이 그 아이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벌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다시 한 번 사과를 먹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사과 하나를 통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평소처럼 사과의 씨앗까지 먹는 순간,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임금님은 나라에 경사가 났다고 그 아이에게 좋은 집과 옷, 먹을 것을 하사하고 궁궐 근처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나라에 가뭄이 들면, 아이가 사과를 먹게 하여 가뭄을 이겨냈습니다.
“비를 내리는 아이”에 대한 소문은 금방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도 사과를 먹으면 비를 내릴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자신도 임금님에서 큰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사과를 먹는다고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사과를 씨앗까지 통채로 먹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사과를 먹을 때 그 모습을 지켜보단 사람이, 사과를 씨앗까지 전부 먹었습니다. 그러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도 임금님께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기면서, 여기저기 이 사실을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사과를 씨앗까지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나라는 매일 비가 내렸습니다. 임금님은 더 이상 비가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과를 먹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사과는 궁궐에 보관하고, 비가 내려야할 때만 먹도록 했습니다. 임금님은 사과를 먹어서 비를 내리게 한 아이에게 주었던 집과 옷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살던 마을로 돌려보냈습니다.
몇 년이 흘렀습니다. 나라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사과를 먹으라고 시켰습니다. 그러나, 사과 한 개를 다 먹어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사과 두 개를 다 먹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비는 조금 내리고 곧 그쳤습니다.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임금님은 계속 사과를 먹도록 명령했습니다. 어느 날은 사과를 한 개만 먹어도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은 사과를 10개는 먹어야 비가 내렸습니다. 또 몇 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사과를 한 개만 먹어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또 가뭄이 들었습니다.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사과를 먹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신하들이 사과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제는 다 큰 비를 불러오는 아이를 궁궐로 불렀습니다. 이제는 성인이된 “비를 내리는 아이”가 사과를 먹자마자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비를 내리는 사람”에게 임금님은 다시 좋은 집과 옷,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주고 궁궐 근처에서 지내도록 명령했습니다.
또 몇 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비를 내리는 사람”은 나라에 가뭄이 들 때마다 사과를 먹어서 비를 내리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과를 한 개만 먹어도 비가 내렸지만, 점점 더 많은 사과를 먹어야 비가 내렸습니다. 어느 날 부터 아무리 사과를 먹어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불행하게도 곧 나라에 다시 가뭄이 들었습니다. 임금님과 백성들은 “비를 내리는 사람”이 사과를 더 많이 먹으면 비가 내리고 가뭄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먹어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과를 먹어도 비가 내렸던 적이 있기 때문에, 임금님은 궁궐에 있는 사과를 모두에게 나눠주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아무리 사과를 먹어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은 백성들이 더 많은 사과를 먹도록 하기 위해 계속 사과를 사왔습니다. 백성들도 비가 내리길 바라는 마음에 사과를 사서 먹었습니다. “비를 내리는 사람”도 사과를 먹었지만, 아무리 먹어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사과를 먹어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임금님과 백성들은 “비를 내리는 사람”에게 사과를 계속 먹으라고 시켰습니다. 사과를 조금 밖에 안 먹어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서요. “비를 내리는 사람”은 사과를 계속 먹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배가 불러서 사과를 못 먹는 상황이었지만, 임금님은 계속 사과를 먹도록 명령했습니다. 사람들은 “비를 내리는 사람”을 붙잡고 입에 사과를 밀어 넣었습니다. “비를 내리는 사람”은 토를 하면서도 계속 사과를 먹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사과 한 조각이 “비를 내리는 사람” 목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 사과를 밀어 넣었습니다. 결국 “비를 내리는 사람”은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비를 내리는 사람”은 죽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은 백성들에게 사과를 계속 먹도록 명령했습니다. 백성들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었기 때문에 사과를 계속 사서 먹었습니다. 임금님과 백성들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사과를 계속 사왔기 때문에, 사과는 금처럼 비싸지고 나라는 가난해졌습니다.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사과를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임금님은 주변 나라에 전쟁을 해서 사과를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나라는 가난해졌고, 전쟁으로 많은 백성이 죽었습니다. 게다가 가뭄 때문에 먹을 음식도 부족했습니다. 약해진 나라는 곧 다른 나라가 일으킨 전쟁으로 멸망했습니다. 나라가 멸망하고 임금님이 죽었습니다. 그제야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

하늘에 한 신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신은 지상에서 사과를 처음 먹어본 아이가 씨앗까지 사과를 먹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신은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신이 비를 내리지 않아도 비는 왔지만, 사람들이 사과를 먹을 때마다 비를 내리자, 사람들은 사과를 먹으면 비가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사과를 씨앗까지 먹기 시작했습니다. 비를 내리는 신은 더 이상 씨앗까지 사과를 먹는 모습이 재밌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심심할 때, 가끔씩만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비를 내리는 신은 처음 비를 내려주었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다시 사과를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옛날 생각이 난 신은 다시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신들의 세계에 파티가 열렸습니다. 비를 내리는 신은 파티에 참가했습니다. 신은 파티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과를 먹는 모습을 봐도 더 이상 아무런 재미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씨앗까지 사과를 먹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비를 내리는 신은 더 이상 사람들을 내려다보지 않았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비를 내리는 신이 사람들을 내려다봤을 때, 사과를 씨앗까지 먹는 사람들이 살던 나라는 망한 후였습니다. 비를 내리는 신은 더 이상 씨앗까지 사과를 먹는 사람들을 안 봐도 된다는 생각에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Copyright ⓒ 2022 SADAM Media All Rights Reserved.
사담미디어(SADAM Media) / 사업자번호: 703-37-00838